2026년 9월 롱아일랜드 시세 — Nassau $875K(+2.9%)·Suffolk $750K(+7.1%), 집값은 12만 5천 달러 차이인데 재산세 청구서는 Suffolk가 더 두껍다

9월 10일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Mortgage) 금리는 6.76%다. 8월 20일 6.65%로 이번 여름 저점을 찍은 뒤 6.66% → 6.71% → 6.76%로 3주 연속 올라왔다. 같은 기간 롱아일랜드는 금리와 반대로 움직였다. 8월 Nassau 카운티 단독주택 중간 거래가는 $875,000으로 1년 전보다 2.9% 올랐고, Suffolk 카운티는 $750,000으로 7.1%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금리가 오르는데 가격도 오르는 시장, 그 안에서 무엇이 실제로 매수자의 월 부담을 결정하는지 숫자로 따라가 본다.
두 카운티 스냅샷 — 가격은 Nassau, 속도는 비슷
롱아일랜드는 하나의 시장처럼 불리지만 Nassau와 Suffolk는 가격대도 세금 구조도 다르다. 다만 8월 수치를 나란히 놓으면 매물 회전 속도는 놀랄 만큼 비슷하다.
- Nassau 카운티: 단독주택 중간가 $875,000, 전년 대비 +2.9%
- Suffolk 카운티: 단독주택 중간가 $750,000, 전년 대비 +7.1% (기록 경신)
- DOM(Days on Market): Nassau 42일, Suffolk 44일 — 단 2일 차이
- 매물 재고: Nassau 약 2,300채, Suffolk 약 3,000채
- 공급 개월 수: 양쪽 모두 약 3개월치 — 여전히 매도자 우위 구간
- Suffolk 재고는 1년 전보다 11% 넘게 줄었다
가격 차이는 $125,000이지만 시장 온도는 사실상 같다. 상승률로만 보면 오히려 저렴한 Suffolk가 Nassau보다 두 배 이상 빠르게 오르고 있다. 가격 사다리의 아래칸이 더 빨리 올라오는 패턴은 올해 뉴욕·뉴저지 통근 벨트 전반에서 반복되는 흐름이다.
Nassau 가격 사다리 — Manhasset $2.33M에서 Hicksville $720K까지
Nassau 안에서 동네를 나누면 3배가 넘는 격차가 드러난다. 아래는 Zillow 주택가치지수(ZHVI)와 최근 실거래 중간가를 섞어 정리한 사다리다.
- Manhasset: 평균 주택가치 $2,325,086 (+9.3%), 최근 3개월 실거래 중간가 약 $1.7M
- Port Washington: 최근 3개월 실거래 중간가 약 $1.5M
- New Hyde Park / Manhasset Hills: $1,490,553 (+6.7%)
- Jericho: 7월 실거래 중간가 $1,396,500
- Great Neck: 평균 주택가치 $1,266,020 (+1.8%)
- Syosset: 최근 실거래 중간가 약 $1.0M (+9.2%)
- Garden City Park: $986,397 (+4.2%)
- New Hyde Park(전체): 최근 12개월 중간가 $950,000 (+4%)
- Massapequa: 약 $881,000 (+5.5%)
- Levittown: 7월 $750,000, 3개월 기준 $760,000 (+8.5%)
- Hicksville: 7월 $720,000
주목할 대목은 상승률의 방향이다. Manhasset(+9.3%)과 Syosset(+9.2%)처럼 이미 100만 달러를 훌쩍 넘긴 동네가 두 자릿수에 가깝게 오른 반면, Great Neck은 +1.8%에 그쳤다. 반대로 가격 사다리 하단의 Levittown은 +8.5%로 상단 못지않게 뛰었다. 즉 Nassau 안에서도 "비싸서 안 오른다"거나 "싸서 더 오른다"는 단순 공식은 통하지 않는다. LIRR 역까지의 거리, 학구 평판, 그리고 최근 리모델링 물량이 각 동네를 따로 움직인다.
Suffolk 가격 지도 — 서쪽 100만, 동쪽 70만대
Suffolk는 서쪽 경계(Nassau와 맞닿은 Huntington)에서 동쪽으로 갈수록 가격이 떨어지는 구조다.
- Huntington: 최근 평균 약 $1,060,000, 전년 대비 −1.8% (Suffolk에서 드물게 하락)
- Smithtown: 7월 실거래 중간가 $850,000
- Brookhaven: 8월 실거래 중간가 $737,500
- Suffolk 카운티 전체: $750,000 (+7.1%)
Huntington의 마이너스 부호는 예외적이다. Suffolk 카운티 전체가 7.1% 오르는 동안 서쪽 끝의 가장 비싼 타운만 1.8% 내렸다. 가격대가 Nassau 중상위권과 겹치는 구간에서 매수 수요가 얇아졌다는 신호로 읽힌다. 반대로 Brookhaven($737,500)은 카운티 중간값과 거의 일치하면서, Suffolk 거래량의 무게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보여준다.
재산세 역전 — 1.46% vs 1.73%가 만드는 반전
롱아일랜드 매수에서 가격표보다 중요한 숫자가 재산세다. 2026년 기준 실효 재산세율은 Nassau 1.46%, Suffolk 1.73%다. 더 싼 카운티의 세율이 더 높다.
중간가 주택에 그대로 대입해 보자.
- Nassau $875,000 × 1.46% = 연 $12,775 → 월 $1,065
- Suffolk $750,000 × 1.73% = 연 $12,975 → 월 $1,081
집값은 Nassau가 $125,000 비싼데, 재산세 청구서는 Suffolk가 연 $200 더 많다. "Suffolk로 가면 세금이 싸다"는 통념이 중간가 구간에서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다만 두 카운티 모두 내부 편차가 극단적이다. Suffolk 안에서도 Bayport 같은 지역은 실효세율이 2.5%를 넘고, Sagaponack처럼 0.02%대인 곳도 있다. Nassau 역시 타운·학구·특별세구역(special district) 조합에 따라 같은 가격대 주택의 연 청구서가 수천 달러씩 갈린다. 카운티 평균은 출발점일 뿐, 실제 매수 검토 단계에서는 반드시 해당 주소의 직전 연도 실제 세금 고지서를 확인해야 한다.
모기지 6.76%에서 계산한 월 부담
20% 다운페이먼트, 30년 고정 6.76%를 기준으로 원리금(P&I)을 계산하면 이렇게 나온다.
- Nassau 중간가 $875,000 — 융자 $700,000 → 월 원리금 약 $4,545
- Suffolk 중간가 $750,000 — 융자 $600,000 → 월 원리금 약 $3,896
여기에 위에서 계산한 재산세를 더하면:
- Nassau: $4,545 + $1,065 = 월 약 $5,610
- Suffolk: $3,896 + $1,081 = 월 약 $4,977
- 차이는 월 $633, 연 $7,596
주택보험과 유지비는 아직 넣지 않은 숫자다. 롱아일랜드 해안 인접 지역은 홍수보험(Flood Insurance)까지 붙는 경우가 있어 Suffolk 남부·동부 매물은 이 항목을 별도로 견적받아야 한다.
0.11%p가 만든 차이 — 금리 저점과 지금
8월 20일 6.65%와 9월 10일 6.76% 사이의 간격은 0.11%p다. 작아 보이지만 Nassau 중간가 기준 $700,000 융자에 대입하면 이렇게 된다.
- 6.65%: 월 원리금 약 $4,494
- 6.76%: 월 원리금 약 $4,545
- 월 차이 약 $51, 연 $612
- 30년 전체로는 약 $18,000 이상
3주 전에 락인(Rate Lock)을 걸었다면 30년 동안 차 한 대 값을 아낀 셈이다. 지금 계약 단계에 있다면, 금리가 3주 연속 상승 방향이라는 점을 고려해 락인 시점과 기간을 다시 점검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클로징까지 45~60일이 남았는데 30일짜리 락인을 걸어두면 연장 수수료가 붙는다.
3개월치 재고가 실제로 의미하는 것
부동산에서 공급 개월 수 6개월이 매수자·매도자 균형선으로 통한다. Nassau와 Suffolk는 그 절반인 약 3개월치다. 숫자 그대로 읽으면 매도자 우위다. 그런데 DOM 42~44일이라는 값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한다.
- 재고가 3개월치인데 평균 42~44일 걸린다는 것은 전 매물이 다 빨리 팔리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 좋은 매물은 1~2주 안에 복수 오퍼로 빠지고, 나머지가 40일 넘게 남아 평균을 끌어올린다
- Suffolk 재고가 1년 새 11% 이상 줄었는데도 DOM이 44일이라는 점은, 줄어든 매물 중 일부는 가격 저항에 부딪혔다는 신호다
매수자 입장에서 실전 전략은 여기서 갈린다. 신규 리스팅에 뛰어들면 복수 오퍼 경쟁을 각오해야 하고, 리스팅 45일 이상 남은 매물을 노리면 협상 여지가 훨씬 넓다. 재고가 타이트한 시장에서도 "오래된 매물"은 늘 존재하고, 9월은 여름 성수기에 안 팔린 물건이 쌓여 있는 달이다.
9월 롱아일랜드 매수자 체크리스트
지금 시점에서 실제로 확인해야 할 항목을 정리한다.
- 해당 주소의 직전 연도 재산세 고지서를 직접 확인한다. 카운티 평균(Nassau 1.46%, Suffolk 1.73%)은 참고치일 뿐이며, 같은 타운 안에서도 학구·특별세구역에 따라 연 수천 달러가 갈린다
- Nassau는 재산세 이의신청(Grievance) 일정을 확인한다. 과세평가가 실거래가보다 높게 잡혀 있으면 매년 반복 청구되는 금액이다
- 홍수보험 구역(Flood Zone)을 조회한다. 특히 Suffolk 남부 해안과 Nassau 남부 저지대는 보험료가 월 부담을 크게 바꾼다
- LIRR 역까지 실제 도보/운전 시간을 재본다. Port Washington·Great Neck·Syosset처럼 역세권 프리미엄이 가격에 이미 반영된 곳과, 역에서 먼 같은 학구 매물의 가격차를 비교하면 현실적인 절충점이 나온다
- DOM 45일 이상 매물을 따로 리스트업한다. 3개월치 재고 시장에서도 이 구간은 가격 조정 여지가 있다
- 락인 기간을 클로징 일정보다 여유 있게 잡는다. 금리가 3주 연속 오름세라 만료 후 재락인은 불리해질 가능성이 있다
- Suffolk 서쪽(Huntington)의 −1.8% 하락 구간을 활용한다. 카운티 전체가 오르는 가운데 유일하게 내린 구간은 협상 테이블이 열려 있다는 뜻이다
정리 — 가격표가 아니라 계산서를 본다
8월 롱아일랜드는 Nassau $875,000, Suffolk $750,000이라는 두 개의 중간값을 남겼다. 겉으로는 $125,000 차이지만, 재산세율 1.46%와 1.73%를 대입하면 연간 세금 부담은 오히려 Suffolk가 $200 많다. 모기지 6.76%까지 넣어 월 부담을 계산하면 실제 격차는 $633로 좁혀진다.
DOM 42일과 44일, 양쪽 다 3개월치 재고. 숫자만 보면 한 몸처럼 움직이는 시장이지만, 상승률은 2.9%와 7.1%로 두 배 이상 벌어졌다. 어느 쪽을 고르든 결정의 근거는 리스팅 가격이 아니라 재산세 고지서와 보험료까지 합산한 월 계산서여야 한다. 9월은 여름에 안 팔린 매물이 협상 창구를 여는 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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