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DFW vs Houston 정면 비교 — 광역 중간가 $409K vs $324K, 그런데 MUD 세금까지 넣으면 계산서가 뒤집힌다

2026년 7월, Texas로 이주를 고민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질문은 도시가 아니라 광역권이다. Dallas-Fort Worth로 갈 것인가, Houston으로 갈 것인가. 두 곳 다 무소득세, 두 곳 다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크는 시장이지만, 같은 예산으로 살 수 있는 집도, 매달 내야 하는 세금도, 아침마다 견뎌야 하는 출근길도 전혀 다르다. 2026년 7월 기준 Dallas 시내 평균 주택가는 약 $311,326로 전년 대비 2.7% 내렸고, Houston 시내는 $264,952로 역시 2.7% 하락했다. DFW 광역권 6월 중간 거래가는 $409,000, Houston 광역권은 약 $324,200. 숫자만 보면 Houston이 8만 5천 달러 싸지만, 이 차이 뒤에는 각자의 이유가 숨어 있다.
광역권 시세: 8만 달러의 격차는 어디서 오는가
DFW와 Houston의 가장 큰 차이는 '중심 도시 vs 교외'의 구조다. DFW는 Dallas 한 도시가 아니라 Fort Worth, Plano, Frisco, McKinney 같은 독립된 도시들이 하나의 거대한 벨트를 이룬다. 북부 교외로 갈수록 가격이 계단식으로 올라가는데, Carrollton이 약 $417K, Plano가 $518K, McKinney $516K, Frisco $674K, 그 위 Prosper는 $790K까지 치솟는다. 학군과 신축 밀도가 가격을 밀어 올리는 구조다.
Houston은 다르다. 도심 이너루프(The Heights, Montrose)는 100만 달러를 넘나들지만, 광역권 대부분을 채우는 마스터플랜 커뮤니티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The Woodlands가 약 $526K로 프리미엄 축을 잡고 있고, Cypress $404K, Pearland $377K, Fort Bend 카운티의 Fulshear $608K, Richmond $386K 선이다. 즉 DFW는 '북부 교외 프리미엄'이 광역권 중간가를 끌어올리고, Houston은 넓은 외곽 벨트가 중간가를 눌러 내린다. 같은 40만 달러로 DFW에서는 Carrollton급 도시의 소형 단독주택을, Houston에서는 Cypress·Pearland의 널찍한 신축을 노릴 수 있다는 뜻이다.
재산세: 무소득세의 청구서는 어느 쪽이 더 무거운가
Texas는 주 소득세가 없는 대신 재산세로 재정을 메운다. 이 세금이 DFW와 Houston에서 체감상 가장 크게 갈리는 항목이다. DFW 주요 카운티 실효세율은 Collin 약 1.66%, Dallas 1.68%, Denton 1.72%, Tarrant 1.77% 선이다. 카운티별로 0.1%포인트씩 차이가 나지만, 대체로 1.6~1.8% 밴드 안에 들어온다.
Houston 권역, 특히 Fort Bend와 신흥 교외는 사정이 더 복잡하다. Fort Bend Central Appraisal District는 약 42만 7천 개 계정을 관리하는데, 카운티 안에 400개가 넘는 과세 관할이 겹쳐 있다. 핵심은 MUD(Municipal Utility District)다. 마스터플랜 신축 단지 위에 상수도·하수도 인프라 비용을 얹는 이 특별 과세구가 기본 재산세 위에 0.3~1.0%포인트를 더한다. 그 결과 Katy·Fulshear·Richmond 신축 단지의 실효세율이 2.5%를 넘기는 경우도 흔하다. $500K 집이라면 DFW에서 연 $8,300~8,850, Houston 신축 MUD 단지에서는 연 $11,000~12,500까지 벌어질 수 있다. 무소득세라는 간판만 보고 넘어오면, MUD 세금이라는 숨은 청구서에 놀라게 된다.
모기지 부담: 두 도시 모두 6.48%라는 같은 출발선
2026년 6월 4일 기준 전국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은 6.48%다. 5월 중순 6.36%까지 내렸다가 다시 소폭 반등한 흐름이다. 금리는 전국 공통이라 DFW와 Houston 사이에 차이가 없지만, 원금이 다르므로 월 상환액은 갈린다. 20% 다운 후 6.48%로 30년 대출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DFW 광역 중간가 $409,000 주택의 원리금은 월 약 $2,065, Houston $324,200 주택은 월 약 $1,637이다. 여기에 재산세와 보험을 더한 '진짜 월 부담'을 계산하면, Houston 신축 MUD 단지는 낮은 원금 이점을 세금이 상당 부분 깎아먹는다는 점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
학군: 북텍사스의 촘촘함 vs 휴스턴의 넓은 선택지
교육을 우선하는 매수자에게 DFW 북부는 강력하다. Frisco, Plano, Prosper, Southlake 학군은 텍사스 최상위권으로 평가받고, 도시 하나하나가 학군 브랜드처럼 작동한다. 문제는 그 브랜드값이 곧 집값이라는 점이다. Frisco $674K, Southlake 100만 달러대라는 가격표 안에 학군 프리미엄이 이미 포함돼 있다.
Houston은 선택의 폭이 넓다. Katy ISD, Fort Bend ISD, The Woodlands가 속한 Conroe ISD 모두 우수 평가를 받으면서도, 같은 학군 안에서 가격대가 넓게 퍼져 있다. Katy ISD 안에서도 Fort Bend 쪽 신축과 오래된 단지의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예산에 맞춰 학군을 유지하면서 집값을 조절할 여지가 DFW보다 크다.
통근: 27.9분 vs 30분, 그리고 도시 구조의 차이
North Central Texas Council of Governments 집계로 북텍사스 편도 평균 통근시간은 약 27.9분, 10년 전 26.8분에서 완만히 늘었다. Houston은 편도 약 29~31분으로 조금 더 길다. 숫자 차이는 2~3분이지만, 체감은 도시 구조에서 갈린다. DFW는 여러 도시가 분산돼 직장-주거가 국지적으로 묶이는 반면, Houston은 Energy Corridor·Medical Center·도심으로 통근이 집중돼 러시아워 정체가 더 응축된다. 다만 Houston은 마스터플랜 커뮤니티 안에서 직주근접을 설계한 단지가 많아, The Woodlands·Sugar Land처럼 '동네 안에서 해결'되는 생활권도 넓다.
성장세: 절대 인구는 Houston, 안정 성장은 DFW
2024년 7월~2025년 7월 DFW는 12만 3,557명이 늘어 전국 두 번째 인구 증가를 기록했고, 광역 인구는 약 840만 명에 이르렀다. 다만 증가율은 1.4%로 전년 2.3%에서 둔화됐다. Houston은 절대 증가 규모에서 여전히 전국을 선도하며, 2023~2024년 한 해 약 19만 8천 명을 더했다. 부동산 관점에서 이 차이는 '수요의 두께'로 읽힌다. Houston은 에너지·의료·항만 기반의 두꺼운 유입이 외곽 신축 흡수력을 받치고, DFW는 금융·물류·본사 이전이 북부 교외 수요를 지탱한다.
정리: 예산과 우선순위로 갈리는 선택
같은 무소득세 주 안에서도 DFW와 Houston은 전혀 다른 계산서를 내민다. 학군 브랜드와 안정적 통근, 북부 교외의 촘촘한 신축을 원한다면 DFW가, 같은 예산으로 더 넓은 신축과 다양한 가격 선택지를 원한다면 Houston이 유리하다. 단, Houston을 택한다면 MUD 세금을 반드시 계약 전에 확인해야 한다. 광역 중간가는 Houston이 8만 5천 달러 싸 보이지만, 신축 MUD 단지의 실효세율 2.5%를 넣고 30년을 굴리면 그 격차의 상당 부분이 세금으로 되돌아온다. 무소득세의 진짜 비용은 집값이 아니라, 매년 반복되는 재산세 청구서에 적혀 있다. 두 광역권을 저울질할 때, 가격표보다 세율표를 먼저 펼쳐 보는 것이 2026년 Texas 매수자의 첫 단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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